곡부공묘는 곡부시 중심가의 고루서쪽에 위치해 있다. 노애공 17년(기원전 478년)에 세워졌고 역대로 내려오면서 증축하였다. 서한 이래 역대 제왕들은 공제에계 끊임없이 시호를 덧붙였고 공묘의 규모도 점점 커져 전국 최대 규모로 되었다. 현존하는 건축군들은 대부분 명·청 2대에 걸쳐 완성된 것이고 전 면적 21만8천 제곱 미터를 차지하고 앞뒤로 구진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당 안에는 전당, 단각과 문간 등 464칸이 있다. 사방은 붉은 벽으로 되어 있고 네 귀퉁이에 각루를 배치한 것이 북경의 고궁 양식을 본떠서 건설한 것이다. 곡부공묘는 건축학자 양사성(梁思成)에게 세계 건축사(建筑史)의 “고례 孤例(유일한 예)”라고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