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묘전경(출저:《세계공자묘》P264)

　하얼빈 문묘는 1926년에 짓기 시작되고 1929년에 완공되었다. 1985년 흑룡강성 정부는 문묘를 박물관 주소로 하여 흑룡강성 민족박물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하였다. 거액을 투자하여 세심하게 수리한 후에 문묘를 다시 빛나게 하고 화려하게 재현하였다.

　하얼빈 문묘는 삼진 마당을 대사제공의식에 맞추어 설계한 구조이다. 넓이가 11칸인 대성전은 전국 각지의 공자묘에서도 보기 드문 구조이다.

　대성전은 중국에서 가장 진귀한 '황유리와'를 사용하였고 지붕의 모양은 최고 등급인 '중첩무전지봉(重檐庑殿顶)'을 사용하였다. 대성문과 숭성사는 황유리와 무전지붕이다. 페인팅은 '금룡화시(金龙和玺")' 을 사용하였다. 양측의 배전은 본전보다 규격이 낮고 이것을 보교하여 본관 건물이 더 웅장함을 부각시켜서 공자에게 자사를 지내는 큰 규격을 보여주고 있다.

　하얼빈 문묘는 흑룡강성 민족박물관으로 1988년에 공식적으로 외부로 개강되었다. 이 박물관은 중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성급 민족 전문 박물관이다. 흑룡강성 10개 소수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보유하고 연구와 전시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소수민족 문화재의 기본 전시를 갖추고 있는 동시에 개관 이후 공자와 유학 문화를 중심으로 일련의 사업활동과 대외 학술교류 등도 전개되었다.

　이제 하얼빈 문묘는 하얼빈의 큰 문화 경관으로 정착되었고 1996년에 국가 핵심 문화재 보호 기관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