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상(출저:<위대해요!공자님!>(《大哉孔子》)P203)

전경(출저:<위대해요!공자님!>(《大哉孔子》)P201)

　아시카가 학교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공자묘(孔廟)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대학이다. 설립연대가 불분명해서 창설에 관한 여러 설이 있었지만 가마쿠라 시대 초기에 아시카가 2대 요시카즈 가문이 가족 학교로 삼고 발전시키는 말이 가장 신빙성이 있다. 이후 가톨릭 선교사 프란체스코가 일본 전역의 명문 사카토대학으로 이 학교를 해외에 소개하면서 중세 학문의 중심지로서 번성하게 되었다. 1439년에 처음 중수되었고 북쪽에서 남쪽을 향하여 동묘 서학하였다. 원래 학교 건물은 이미 파괴되었고 기존 건물은 대부분 재건되었다. 공자묘는 관문 8년(1668)의 유구로서 입덕문, 행단문, 공자당이 있는데 현재는 매년 11월 23일에 제사를 지내며 시장이 주제를 맡고 있다.

　현재의 아시카가 학교는 1990년에 좌묘우학(左廟右學)의 형제로 수립되어고 전당 앞에 감좌에 목조 공자좌상이 모셔져 있다. 이 상은 천문 4년(1535)에 만들어졌는데 일본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공자좌상이다. 왼쪽에는 자사, 맹자, 오른쪽에는 안자, 증자가 있고 모두 목조상이다. 옛날 학자들은 특정 명절마다 이곳에 모여 장엄한 제공대전을 열곤 하였다. 오늘날 일본 각계의 학자들은 이 유적지에서 학술강좌를 개최하여 『논어』와 같은 유학의 경전을 강의하여 오래된 정원에 회고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이 학교는 메이지 5년(1872)까지 존속하다가 일본의 교육이 전면 서양화되면서 종말을 고하였다. 고적은 지금도 남아 있으며, 동일본과 후지산이 함께 있는 관광명소이다.